'우한 교민' 전세기 도착...18명 발열 증세 확인

'우한 교민' 전세기 도착...18명 발열 증세 확인

2020.01.31. 오전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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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교민 아산·진천으로 이동 시작
경찰 버스 30여대 투입…운전자는 방역복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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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우한에 있는 우리 교민 368명을 태운 1차 전세기가 오전 8시쯤 김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서 검역과 입국 절차를 마치고 일부 교민들은 격리 시설이 있는 아산과 진천으로 출발했다는데요,

김포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보겠습니다. 신준명 기자!

우한에서 온 비행기가 도착한 지 이제 3시간가량 지났는데 교민들은 이동을 시작했나요?

[기자]
우한 교민들은 이곳 김포공항에서 검역과 입국심사 절차를 마치고 방금 전부터 격리 수용 시설이 있는 아산과 진천으로 출발했습니다.

버스 운전자는 방역복을 입었고, 교민들은 마스크를 쓴 채 버스에 탑승한 모습이었습니다.

경찰 버스 30여대에 나눠 탑승한 교민들은 충북 아산과 충남 진천에 마련된 격리 시설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아산까지는 1시간 40분, 진천까지는 2시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교민들 가운데, 발열 증상이 있는 교민들도 있었다고요?

[기자]
맞습니다. 우한에서 온 우리 교민 가운데 18명에게서 발열 증세가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 16명은 아직 공항에 남아있는 상태고, 2명은 구급차를 타고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앵커]
귀국한 우한 교민은 최초 367명으로 알려졌는데 368명으로 늘어났네요?

[기자]
말씀하신 대로 외교부는 1차 전세기를 통해 귀국하는 교민이 367명이라고 밝혔지만, 방금 전 1명이 늘어난 368명이라고 정정했습니다.

외교부는 탑승자 수를 집계하는 과정에서 승무원 1명이 포함된 것으로 보고 367명으로 집계했다가,

승무원이 아니라 교민인 것을 확인하고 368명으로 정정해 발표했습니다.

전세기에 탑승한 정부 신속대응팀 인원 등을 고려하면 전세기가 수용할 수 있는 거의 최대 인원을 태워서 돌아온 셈입니다.

현재 우한을 포함해 후베이성 일대에서 귀국을 요청한 교민은 7백여 명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요,

일단, 정부가 목표한 대로 1차 수송을 통해 최대한의 인원을 태워올 수 있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김포공항에서 YTN 신준명 [shinjm7529@ytn.co.kr]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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