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교민 아산·진천 격리수용...무증상 교민 우선 이송

우한 교민 아산·진천 격리수용...무증상 교민 우선 이송

2020.01.29. 오후 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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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전세기로 귀국하는 교민들은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의 공무원 교육시설에 나눠 격리 수용하게 됩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늘 관계부처 합동 회의를 열고 중국 우한 귀국 국민 임시생활시설로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2곳을 지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정부는 중국 당국과의 협의 결과, 우한 교민 가운데 무증상자를 우선 이송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현지 교민들의 안전 조치를 고려해 유증상자의 입국 여부는 계속 중국 당국과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귀국자는 대형시설 한 곳에서 지낼 수 있도록 했지만, 귀국 희망 국민 수가 처음 150여 명 수준에서 700여 명 이상으로 증가해 1인 1실 방역 원칙에 따라 방역통제가 가능한 시설을 2개로 늘렸습니다.

귀국 교민은 공항에서 증상 여부 검사 후 증상이 없는 경우 14일 동안 임시생활시설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가급적 상호접촉이 이뤄지지 않도록 하고, 개인공간을 벗어날 경우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게 할 방침입니다.

입소기간 동안 외부 출입 및 면회는 금지됩니다.

또 의료진을 상시 배치해 1일 2회 발열 검사와 문진표를 작성해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곧바로 격리의료기관으로 이송해 확진 여부를 판정하기로 했습니다.

김갑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각 시설의 수용 능력, 인근 지역 의료시설의 위치, 공항에서 시설 간의 이동 거리, 지역 안배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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