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유증상자 분류 기준 모호해"

의사협회, "유증상자 분류 기준 모호해"

2020.01.28. 오후 7:5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대한의사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조사대상인 '유증상자' 분류 기준이 모호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의사협회는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증상자' 기준이 중국을 다녀온 뒤 최근 14일 안에 영상의학적으로 폐렴이 나타난 사람을 말하는데, 이는 의료현장에서 적용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의협은 지금은 흉부 방사선 촬영을 통해 폐렴이 확진돼야 유증상자로 분류할 수 있지만, 폐렴 진단은 혈액검사 등과 같은 보조적인 검사 결과도 참고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일정 기간을 두고 추적이 필요할 수 있다며 보건당국이 확정한 영향의학적 폐렴 진단 기준은 의료 현장에서 적용하기 힘들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의 경우 발열과 호흡기 증상 외에 근육통이나 오한 등의 다른 증상들도 보고되고 있다며 지금까지 확진된 환자의 증상과 경과를 의료계와 공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