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길도 방역 '긴장'...막바지 귀경 '북적'

귀경길도 방역 '긴장'...막바지 귀경 '북적'

2020.01.27. 오후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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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서울역은 시간이 지날수록 막바지 귀경행렬로 더욱 북적이고 있는데요,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마스크를 쓴 귀경객들이 유독 많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대겸 기자!

한창 귀경객들로 붐빌 시간대인데요, 서울역 상황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오후 들어 본격 귀경 행렬이 시작되면서 이곳 서울역은 막바지 귀경객들로 더욱 붐비고 있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 귀경객들로 북적이는 모습은 매년 똑같지만, 올해는 유독 다른 점이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탓에 마스크를 쓴 귀경객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건데요,

국내에서도 네 번째 확진자가 나온 만큼 귀경객들도 더욱 신경을 쓰고 있는 모습입니다.

코레일 측도 귀경객들이 드나드는 출입구에 방역 매트를 설치해 매시간 소독을 하고 있고, 매표창구와 안내소에는 손 소독제를 모두 비치해놨습니다.

가족과 함께한 설 명절, 나흘의 연휴가 정말 순식간에 지나갔는데요, 일상으로의 복귀를 서두르는 귀경객들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가득 묻어나옵니다.

코레일 측은 오늘 하루 49만 명이 열차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이 가운데 25%인 12만 명이 이곳 서울역을 통해 귀경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오후 들어 상행선 기준 경부선 96%, 호남선 94.8%, 전라선 99.9%로 전체 평균 94.5%의 예매율을 보였습니다.

내려가는 길은 상대적으로 좀 더 여유가 있는데요,

하행선 기준으로는 경부선 57.2%, 호남선 50.6%, 전라선 62.3%, 전체 평균 56.4%로, 앞으로 저녁 시간까지는 예매율에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귀경길에 오르시지 않은 분들은 고속버스나 시외버스를 이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고속버스의 경우 오전에만 1,300여 편을 증차해놨고, 계속해서 매진된 노선에 추가로 차량을 투입하는 만큼 서울역보다는 비교적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열차와 마찬가지로 고속버스나 시외버스 역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예매 현황을 알아본 뒤 출발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YTN 김대겸[kimdk102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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