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 두 번째 확진...우한서 귀국한 50대 남성

국내 신종 코로나 두 번째 확진...우한서 귀국한 50대 남성

2020.01.24. 오전 11:5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국내에서 두 번째로 발생했습니다.

그저께 중국 우한시에서 귀국한 50대 남성인데, 집에서 능동감시 중 확진 판정을 받아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균 기자!

국내 두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나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늘 오전 국내 두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55살 한국인 남성입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근무하는 이 환자는 지난 22일 저녁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는데, 검역 과정에서 발열과 인후통이 확인됐습니다.

당시 공항 역학조사관의 판단으로 능동감시자로 분류된 후 마스크를 쓴 채 귀가했습니다.

이어 어제 보건소 선별 진료로 검사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확진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 환자는 우한시에서 근무하던 중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목감기 증상으로 19일쯤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했습니다.

현재 환자는 국가 지정 격리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보건당국이 심층 역학조사를 하고 있는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다만 이 환자가 공항에서 귀가 후 확진 판정을 받은 만큼 가족 등 밀접 접촉자 중심으로 추가 환자 발생이 우려됩니다.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첫 확진 환자는 중국 여성이었는데, 현재 상태는 어떻습니까?

[기자]
첫 번째 확진 환자는 중국 국적의 35살 여성인데, 현재 국가 지정 격리 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정상체온보다는 약간 높은 발열 증상을 보이지만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19일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이 여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공항서 격리검사를 받았습니다.

이로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국내 확진 환자는 2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어제 추가된 4명을 포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증상자로 분류된 25명은 검사 결과 전원 음성으로 판명돼 격리에서 해제됐습니다.

YTN 김종균[chongkim@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