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증후군' 증상과 예방법은?

'명절증후군' 증상과 예방법은?

2020.01.24. 오전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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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절에 오랜만에 가족을 만나는 것은 즐거운 일이지만 장시간 운전이나 무리한 가사노동 등으로 질환이 생기기도 하죠.

명절 연휴 기간 주의해야 할 질환은 무엇이고, 어떻게 대처하면 좋은지,

김승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명절증후군은 몸을 평소보다 더 많이 움직여 발생하는 '과사용 증후군'과 그 반대인 '부동 증후군'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과사용 증후군은 손목과 팔의 다양한 힘줄에 염증이 생기는 건초염, 이로 인해 말초 신경까지 영향을 미쳐 손목의 신경에서 발생하는 손목터널증후군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손과 팔을 많이 쓰면서 퇴행성 관절염이 더 악화할 수도 있습니다.

반면 부동 증후군 질환은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어서 발생하는 허리와 관절의 통증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구부정한 자세로 장시간 운전을 하면 목과 허리의 디스크, 즉 추간판 탈출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오범조/서울시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요리를 한다거나 음식을 나르고 기구를 나르는 동안에 관절, 특히 척추나 손목 같은데 무리가 올 수도 있고요. 먼 거리를 이동하는 사이에 운동이 부족해 목, 허리 같은 부위에 통증이 더 악화할 수도 있습니다.]

명절 기간에 발생한 질환은 대부분 충분히 쉬면 낫지만, 가볍게 보고 방치하면 건강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경우 말초신경 압박이 심하면 회복 불가능한 근육의 위축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과사용 증후군 질병의 가장 좋은 예방과 치료는 결국 휴식.

부엌일, 집안일도 가족이 나눠서 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부동 증후군 질병은 가능하면 좋은 자세를 유지하고, 최대한 자주 자세를 바꾸어서 움직이는 것이 해결방안입니다.

YTN 김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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