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국회의원 장애인 비하 발언 재발 방지책 촉구

인권위, 국회의원 장애인 비하 발언 재발 방지책 촉구

2019.12.30. 오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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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는 국회의원들의 잇따른 장애인 비하 발언과 관련해 국회의장에게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인권위는 정치인들의 차별적 발언과 관련해 진정 5건을 접수했다며 사회적 영향력이 큰 국회의원들이 장애인에 대한 고정관념을 오히려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진정에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대통령을 '벙어리'에 빗대고,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정치권에 정신장애인이 많다고 발언하는 등 장애인을 비하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인권위는 '장애인차별금지법'에서 모욕적 표현을 명백히 금지하고 있는 점과 발언이 빠르고 넓게 퍼지는 정치인의 신분적 특성을 고려해 국회 차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회의장에게 '국회의원윤리강령' 등에 혐오 표현 사용을 예방하기 위한 규정을 마련하고 교육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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