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이 가장 위험하다'...심뇌혈관질환 조기 증상은?

'1월이 가장 위험하다'...심뇌혈관질환 조기 증상은?

2019.12.28. 오후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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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자의 사망은 해마다 1월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심뇌혈관질환은 가슴 통증이나 호흡곤란 등 조기 증상에 잘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김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온이 뚝 떨어지면 혈관이 급격하게 수축하면서 혈압이 상승해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최근 10년간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월별사망자를 보면 날씨가 쌀쌀해지는 10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합니다.

이듬해 1월에 정점을 찍고 3월까지 높게 나타납니다.

[이성호 / 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 심뇌혈관 위험인자를 갖고 있는 분들께서는 갑자기 찬 기운에 노출되면 교감신경 항진으로 인해 혈압도 상승할 수 있고 독감 같은 호흡기 질환에 의해 염증이나 항응고 수치가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해 갑자기 악화할 수 있습니다.]

심뇌혈관질환은 조기에 대처하지 못하면 사망이나 장애를 일으킬 수 있기에 평소 증상을 미리 알고 대처요령을 익혀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하거나 호흡곤란, 식은땀, 구토, 현기증 등이 나타날 때는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합니다.

또 한쪽 마비, 갑작스러운 언어나 시각장애, 어지럼증, 심한 두통 등은 뇌졸중의 조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정기적으로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금연과 절주하면서,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매일 30분 이상 운동하면서 매사 긍정적으로 사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심뇌혈관질환자는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일 때는 외출을 자제하고 활동량을 줄이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권고합니다.

YTN 김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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