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차! 한순간 부주의가 화재 키운다

아차차! 한순간 부주의가 화재 키운다

2019.12.28. 오후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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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재는 대부분 부주의, 방심에서 시작됩니다.

최근 안동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화재도 사소한 부주의가 원인이었는데요.

아차 하는 순간 큰 피해로 이어지는 화재,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막을 수 있습니다.

CJ헬로 대구방송 박은경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실내가 온통 검게 그을렸습니다.

욕실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난 건 지난 15일 오후 6시쯤,

향초를 켜놓고 집을 비운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대구 북구소방서 관계자 : 부주의 취급인데 촛불로 인해서 화장실 내부가 탄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향초인데 냄새 제거 하는 차원에서 외출 중에 그렇게 한 것 같습니다.]

앞서 지난 12일 안동에서는 초등학교에서 불이 나 학생과 교직원 등 90여 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체육관 공사 중 토치램프를 사용하던 작업자의 부주의가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한창완 / 경북 안동소방서장 : 화재 원인은 체육관 외부 방수 공사를 위한 토치램프 작업 중으로 부주의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화재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며….]

올해 대구 경북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을 보면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화재가 천 5백여 건,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합니다.

[윤창식 / 경북 경주소방서 예방총괄담당 : (특히 겨울철에는 난로 등) 기구 사용에 따른 부주의로 인해 화재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난방기구는 사용한 후에는 꼭 끄는 습관을 들이고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작은 관심만 가지면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매년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화재,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절반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헬로TV뉴스 박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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