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브리핑] 가사도우미 성폭행 혐의 김준기 전 DB 회장 "위력 아니다"

[기자브리핑] 가사도우미 성폭행 혐의 김준기 전 DB 회장 "위력 아니다"

2019.12.20. 오후 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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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이연아 기자

[앵커]
브리핑이 있는 저녁 시간입니다.

오늘은 주요 사건 재판 소식을 이연아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어서 오세요. 첫 소식은 무엇입니까?

[기자]
가사도우미 성폭행 혐의와 비서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김준기 전 동부그룹 회장 관련 소식입니다.

오늘 첫 공판이 열렸고, 변호인은 "피해자의 기억과 차이가 나는 부분이 있지만, 사실관계 자체는 대체로 인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사실관계 자체는 대체로 인정한다면, 성폭행 혐의는 여전히 부인하고 있는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김 전 회장 변호인은 피해자들의 동의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변호인은 "피해자들에게 위력으로 강제 추행할 의사가 없었다"고 주장하는 겁니다.

하지만 검찰은 가사도우미와 비서로 일했던 피해자들이 추행을 거부하기 어려운 지위에 있었던 점, 나아가 지위를 이용해 위력으로 추행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추행한 부위와 횟수 등 피해자들의 발언 등을 상당히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혐의 입증에 주력했습니다.

다음 재판은 다음 달 21일 열리고, 김 전 회장 측이 비서실장 등을 증인으로 신청했습니다.

관련 내용은 계속 취재해 보도하겠습니다.

이연아 [yal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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