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14살 소녀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소아암 14살 소녀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2019.12.14. 오후 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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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아암과 힘겨운 싸움을 하는 10대 소녀가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습니다.

투병 생활의 버팀목이었던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만나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김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암의 한 종류로 뼈에 악성 종양이 생기는 골육종을 앓고 있는 14살 혜인이.

남들보다 조금 일찍 가슴 설레는 크리스마스 파티를 준비합니다.

혜인이가 즐겨보는 유명 유튜브 채널의 진행자들이 직접 파티에 찾아왔습니다.

이들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은 혜인이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이혜인 : 진짜 잘 챙겨보고 있고, 치료하는 데 힘 많이 되고 있으니까 앞으로도 힘내서 좋은 영상 많이 올려주세요.]

혜인이에게 골육종이 발병한 건 초등학교 2학년 때.

벌써 6년째지만, 누구보다 씩씩하게 병마에 맞서고 있습니다.

혜인이가 만나고 싶어한다는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온 유튜버들도 응원을 잊지 않습니다.

[잠뜰 / 유튜브 진행자 : 더 좋은 콘텐츠로 보답할 수 있도록 저도 더 노력하고 혜인이가 치료 잘 받아서 꼭 다시 웃으면서 만날 수 있으면 좋을 거 같아요.]

오랜 소원을 푸는 날, 화면 너머로만 보던 스타와 게임도 하고,

꿈만큼이나 커다란 별도 트리 꼭대기에 띄워 봅니다.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는 혜인이는 직접 그린 작품을 선물했습니다.

선물과 함께 병이 나은 뒤 그림을 그리는 일을 하고 싶다는 소망도 같이 전했습니다.

[이혜인 : 그림 그리면 시간도 잘 가고 정말 즐겁고 행복하고 좋아요. 일러스트레이터 선생님 같은 그런 사람이…(되고 싶어요).]

YTN 김민성[kimms07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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