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청와대 검증 기간, 백원우와 통화"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청와대 검증 기간, 백원우와 통화"

2019.12.13. 오후 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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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지난 2017년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청와대 인사 검증 기간, 후보자와 부적절한 접촉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김상균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김태우 전 수사관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청와대의 검증 기간에 백 전 비서관과 통화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에 대해선 함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전 수사관 측은 인사 검증 업무는 공직기강비서관실 소관으로, 민정비서관이 인사 검증 대상과 접촉한 것 자체가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김 전 수사관은 청와대 특감반 재직 시절 생산한 첩보 문건들을 외부로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이 가운데엔 김상균 이사장의 비위 관련 첩보도 포함돼 있습니다.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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