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장래희망 3위 '유튜버'…고등학생 5위 '군인'

초등학생 장래희망 3위 '유튜버'…고등학생 5위 '군인'

2019.12.11. 오전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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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장래희망 3위 '유튜버'…고등학생 5위 '군인'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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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등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초등학생 장래 희망직업 3위에 올랐다.

지난 10일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전국 1천200개 초·중·고 학생 2만4천783명과 학부모 1만6천495명, 교원 2천800명을 대상으로 올해 6~7월 진행한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의 결과를 발표했다.

초등학생 장래 희망직업 1위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운동선수'(11.6%)가 차지했다. '교사'(6.9%) 또한 작년과 같이 2위에 머물렀다.

초등학생 장래 희망직업 3위에는 '크리에이터'(유튜버·BJ·스트리머 등)가 올랐다. 응답자의 5.7%가 크리에이터를 택했다.

'유튜버'는 지난해 조사에서 5위를 차지했으며, 한 해 만에 두 단계 상승한 3위에 자리잡았다.

4∼11위는 '의사', '조리사(요리사)', '프로게이머', '경찰관', '법률전문가', '가수', '뷰티디자이너', '만화가(웹툰 작가)'였다.

중·고등학생은 교사·경찰관 등 안정적이고 전문성 있는 직업을 선호했다. (▲중학생 장래 희망직업 1위 교사, 2위 의사, 3위 경찰관, 4위 운동선수, 5위 뷰티디자이너 ▲고등학생 장래 희망직업 1위 교사, 2위 경찰관, 3위 간호사, 4위 컴퓨터공학자·소프트웨어개발자, 5위 군인)

다만 2009년과 2019년 조사 결과를 비교하면 장래희망으로 '교사'를 꼽은 중학생 비율은 18.1%에서 10.9%로, 고등학생 비율은 12.4%에서 7.4%로 줄었다.

교육부는 조사 결과에 대해 "10년 전보다 희망직업이 다양해져 희망직업 상위 10위까지의 누적 비율이 줄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초등학생에서는 '크리에이터'와 '생명·자연과학자', 중학생에서는 '심리상담사(치료사)'와 '작가·일러스트레이터', 고등학생에서는 화학공학자와 마케팅·홍보 전문가 등이 최근 10년 사이에 새로운 희망직업으로 등장했다.

또 희망직업을 답하지 못한 학생 비율은 중학생이 28.1%, 초등학생 12.8%, 고등학생 20.5%로 중학생이 가장 많았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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