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대한체육회 올해도 청렴도 꼴찌

국세청·대한체육회 올해도 청렴도 꼴찌

2019.12.09. 오후 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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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 발표
169개 기관이 종합청렴도 등급 상승
서울시:5등급(2017)→4등급(작년)→ 3등급(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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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해마다 '공공기관 청렴도를 측정하고 있는데요.

올해 발표된 청렴도 측정 결과 국세청이 2년 연속, 대한체육회는 3년 연속 최하위인 5등급을 받았습니다.

전반적으로 공공기관의 청렴도는 상승한 것으로 평가됐지만 27곳의 기관은 청렴도 꼴찌 등급의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추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가 60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전체 공공기관의 종합청렴도 점수는 10점 만점에 8.19점으로 3년 연속 올랐습니다.

[이건리 /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 공공기관의 종합청렴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원인은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금품·향응·편의 관련 부패경험률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은 기관은 국세청과 대한적십자사, 대한체육회 등이었습니다.

국세청은 소속 직원이 매긴 내부청렴도는 1등급이었지만, 민원인과 전문가의 평가는 5등급이라는 상반된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방자치단체 가운데에서는 광주광역시와 제주특별자치도 그리고 기초자치단체 16곳이 청렴도 '꼴지'의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1등급을 받은 기관은 통계청, 국민건강보험공단, 강원도교육청 등이었습니다.

작년보다 등급이 오른 기관은 169곳이었는데 작년 5등급이던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두 단계 올랐습니다.

줄곧 청렴도 하위권에 처져있던 서울시는 2017년 5등급에서 작년에는 4등급, 올해는 3등급으로 꾸준히 올랐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청렴도 측정결과를 반영한 '공공기관 청렴지도'를 제작해 공개하고 각 기관의 홈페이지에도 해당 기관의 청렴도 결과를 게시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YTN 추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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