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개혁" vs "수사해야"...도심 대규모 집회

"검찰 개혁" vs "수사해야"...도심 대규모 집회

2019.12.07. 오후 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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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서 ’제14차 검찰개혁 촛불 문화제’
공수처 설치, 검·경 수사권 조정법안 통과 촉구
하명 수사·감찰 무마 의혹…"정치 수사 멈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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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명 수사와 감찰 무마 등 각종 의혹을 두고 청와대와 검찰 간 갈등이 격화된 가운데, 서울 여의도에서는 검찰 개혁 등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보수단체도 낮부터 광화문 일대에서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내용의 맞불 집회를 진행했는데요.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우준 기자!

먼저 검찰 개혁 등을 요구하는 쪽이죠, 여의도 집회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검찰개혁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는 약 한 시간 전쯤인 오후 5시부터, 서울 여의도공원 앞에서 제14차 촛불 문화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여의대로 노들길 방면 7개 차로가 노란색 풍선을 든 시민들로 가득 차 통제된 상태입니다.

대부분 검찰 개혁 이뤄내자, 정치 검찰 해체하라는 내용의 피켓을 손에 들었는데요.

집회에 참여한 이들은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공수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을 신속히 통과시킬 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최근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과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 등과 관련한 검찰 수사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의경 63개 부대, 약 5천여 명을 현장에 배치한 상태입니다.

집회가 끝난 뒤에는 마포 대교 남단에서 자유한국당 당사 앞까지 행진한 뒤 해산할 예정입니다.

비슷한 내용의 검찰 개혁 집회는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오늘 낮에는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보수단체가 정반대 내용의 집회를 열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 등 보수 단체는 앞서 오늘 정오쯤,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내용의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현 정부를 규탄하며 문재인 정권의 퇴진을 촉구했는데요.

최근 불거진 김기현 전 울산시장 관련 하명 수사 의혹 등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가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검찰 수사를 통해 현 정부의 모든 의혹을 모두 밝혀야 한다는 겁니다.

같은 장소에서 이석기 전 통진당 의원을 석방하라는 집회도 열렸는데요, 행진 과정에서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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