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와 방콕 여행 갔다가...괴한에 피습당한 韓 여성

조카와 방콕 여행 갔다가...괴한에 피습당한 韓 여성

2019.12.07. 오전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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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식당에서 60대 한국인 여행객 괴한에 피습
외국인 여성, 무차별적으로 예리한 흉기 휘둘러
10시간 넘게 응급 수술…생명에는 지장 없어
흉기 휘두른 외국인 여성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돼
중국어 쓰는 외국인… 범행동기·신원 파악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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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국 방콕으로 자유여행을 간 우리나라 여행객이 식당에서 외국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흉기를 휘두른 외국인은 한국인 여행객과는 일면식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재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사건이 발생한 건 우리 시각으로 그제(5일) 정오쯤입니다.

조카와 함께 방콕으로 자유여행을 간 60대 여성이 식당을 찾았다가 외국인에게 피습을 당한 겁니다.

조카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외국인 여성이 갑자기 다가와 무차별적으로 예리한 흉기를 휘둘렀다는 게 목격자들의 진술입니다.

사건 당시 식당에는 종업원들과 손님들이 있었지만, 제지는 하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촬영만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60대 여성은 얼굴과 목, 손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10시간 넘게 응급수술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흉기를 휘두른 외국인 여성은 범행 직후 떠나지 않고 서성이다가 현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중국어를 쓰는 외국인이라는 것 외에는 범행 동기와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사건 발생 직후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은 영사를 급파해 사건 경위와 수사 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태국 경찰은 우리 여행객과는 일면식도 없는 외국인이 대낮 도심 한복판 식당에서 흉기를 휘두른 이유가 무엇인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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