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해역 추락 헬기 탑승자 시신 2구 수습...야간 수중 수색 계속

독도 해역 추락 헬기 탑승자 시신 2구 수습...야간 수중 수색 계속

2019.11.02. 오후 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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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 전 독도 해역에서 추락한 소방헬기 동체 부근에서 발견된 시신 2구가 청해진함으로 수습됐습니다.

오늘 발견한 실종자 시신 3구 가운데 기체 밖에 있는 2구로 모두 남성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균 기자!

오늘 발견된 시신 3구 가운데 2구가 수습됐다고요?

[기자]
해군 청해진함은 오늘 밤 9시 반쯤 추락한 소방헬기 동체 부근에서 발견한 시신 2구를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2구 모두 남성인데,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수습한 시신은 일단 해경 함정으로 옮긴 뒤 내일 아침 울릉도로 이송할 계획입니다.

또 동체 안에 있는 시신 1구는 구조물에 가린 채 신체 일부만 보여 아직 성별이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현재 수중 수색은 중단했습니다.

내일 새벽 6시 기상 상황을 보고 수색 재개 여부를 판단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해군과 해경 함정들은 지금도 나머지 실종자 4명을 찾기 위한 해상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해군은 실종자 수색 이후 기체를 인양할 방침입니다.

기체 안에 다른 실종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인양과정에서 내부 구조물 등이 밖으로 빠져나오는 것을 방지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관건은 기상 여건입니다.

해군은 파고 2m, 풍속 22노트 이상이면 안전 문제로 잠수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밤 조금은 무리하지만 야간 수색 작업을 벌인 것도 내일 기상 상황이 악화할 것으로 예보됐기 때문입니다.

대구 기상청은 독도 부근 동해 중부 해상에 풍랑 예비특보를 내렸습니다.

현재 해군 청해진함은 헬기 추락사고 현장인 독도 앞바다에서 수중 수색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또 독도함은 해상 수색과 수색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종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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