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를 젊게 하려면 운동을 해야"

"뇌를 젊게 하려면 운동을 해야"

2019.10.26. 오전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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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무게 신체의 3% 불과…포도당 20% 소비
"운동을 하면 뇌 활성화·최적 상태 돼"
"운동을 하면 근육과 마찬가지로 뇌도 강해져"
"자신의 두뇌 바꿀 수 있어…방법은 운동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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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뇌를 젊게 하고 최적의 상태로 만들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운동입니다.

운동은 현대인이 겪기 쉬운 불안이나 우울증을 줄여주고, 창의성을 높이는 데도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뇌 의학 전문가인 하버드대 의대 존 레이티 교수를 한영규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우리의 뇌는 무게가 신체의 3%에 불과하지만 전체 포도당의 20%를 소비합니다.

이런 뇌가 기능을 최고로 발휘할 때는 운동을 한 뒤입니다.

운동을 하면 세로토닌과 도파민 등이 분비돼 뇌를 활성화하고 최적의 상태로 만들어 주게 됩니다.

[존 레이티 / 하버드대 의대 정신과 교수 : 운동을 하면 다른 어떤 활동보다 두뇌 세포를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우리가 두뇌 세포를 사용할 때 두뇌를 더 좋게 더 강하게 만듭니다.]

존 레이티 교수는 운동이 항우울제나 신경안정제를 복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불안증과 우울증을 낮추는데 효과적이라고 말합니다.

선조들의 오랜 수렵 생활 결과 우리 몸은 움직이도록 설계돼 있고, 운동을 하면 뇌도 근육과 마찬가지로 강해진다고 주장합니다.

운동은 창의성을 높이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존 레이티 / 하버드대 의대 교수 : 역사를 통해 보면 많은 작가와 사상가들이 걷기나 몸의 움직임, 아인슈타인은 자전거 타기를 통해 아이디어가 떠오르게 하거나 창의적이 되려고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레이티 교수는 우리가 자신의 두뇌를 바꿀 능력이 있다고 말합니다.

방법은 운동을 하는 것인데, 일주일에 네 번 빠르게 걷거나 뛰는 등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을 하면 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며 다른 사람과 어울려 운동을 하는 것이 효과가 훨씬 좋다고 조언합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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