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서울시, 간호사 사망사건 권고안 이행 소홀"

시민단체 "서울시, 간호사 사망사건 권고안 이행 소홀"

2019.10.10. 오후 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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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서지윤 간호사 사망사건 시민대책위원회는 오늘(10일) 서울 신내동 서울의료원에서 회견을 열고 서 간호사가 직장 내 괴롭힘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조사 결과까지 나왔지만, 서울시는 권고안을 따르지 않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대책위는 서울시가 서울의료원 경영진 교체와 재발방지책 마련 등 권고안을 따르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관련 전담팀에서 대책위를 빼는 등 철저히 배제했다며 지적했습니다.

또 서 간호사의 사망을 서울시에 늦게 보고하고 12일 연속 근무한 청소 노동자가 숨진 것과 관련해 사망 원인을 개인 질병으로 발표한 의료원의 행태를 비판하며 원장의 파면을 요구했습니다.

서울의료원에서 근무하던 서 간호사는 지난 1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재가 될 때까지 태워 괴롭힌다는 뜻의 이른바 '태움'이 사망 배경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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