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영동에서 인명피해 속출...더 늘어날 듯

남부·영동에서 인명피해 속출...더 늘어날 듯

2019.10.03. 오후 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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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미탁'이 소멸했지만, 밤사이 내린 비와 강풍으로 남부·동해안 지역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명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요.

자세한 피해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유투권 기자!

인명 피해가 계속 늘어서 걱정인데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공식 집계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오전을 기준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집계한 공식적인 인명 피해는 사망 6명, 실종 2명입니다.

하지만 앞서 속보로 전해드린 것처럼 부산 사하구의 산사태 현장에서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고요.

또, 포항에서도 실종자 1명이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후에 발표되는 공식 집계에서는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중대본은 잠시 뒤인 오후 5시를 전후해 추가 집계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일단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망자는 경북 울진에서 2명, 강원도 삼척과 경북 성주, 포항, 영덕에서 각각 1명입니다.

대부분 급류에 휩쓸리거나 토사에 매몰되면서 참변을 당했습니다.

주택 침수 피해도 잇따라 강원도와 경남 등에서 26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또 전남 완도와 목포, 제주를 중심으로 주택 백여 채와 공공시설 10여 곳이 침수 피해를 봤습니다.

경북 봉화에서는 영동선 관광열차가 산사태로 탈선했지만, 승객들은 모두 대피했습니다.

또 전국적으로 4만4천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여객선과 항공기도 발이 묶였었는데, 어떤가요? 항공기 운항은 재개됐지요?

[기자]
예. 오늘 오전 7시부터 항공기 운항은 정상을 되찾기 시작해 지금은 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여객선 운항은 여전히 일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63개 항로, 83척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선박의 입출항이 전면 통제됐던 항구들도 목포항은 통제가 완전 해제됐지만, 제주항과 부산항 등은 아직 일부 제한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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