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읍 의심 사례도 확진 판정...ASF 발생 8건으로 늘어

강화읍 의심 사례도 확진 판정...ASF 발생 8건으로 늘어

2019.09.27. 오전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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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경기도 강화군 강화읍의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사례에 대해 확진 판정이 내려져 지난 17일 발생 이후 발생 건수가 모두 8건으로 늘어났습니다.

의심 신고가 접수된 2건에 대한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결과에 따라서 확진 판정 더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강화읍 돼지 농장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 확인됐습니다.

어제 하루 강화군에서만 2곳에서 확진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지난 17일 첫 발생 이후 열흘 만에 발생 건수는 8건으로 늘어났고, 강화군에서만 4건이 확인됐습니다.

다행히 의심 사례가 신고된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과 연천군 청산면의 경우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양주시 은현면의 다른 농장과 강화군 하점면의 농장 등 2곳에 대해서는 정밀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정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농장들이 모두 중점관리지역 내에 있어 아직 확산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감염경로는 아직 오리무중입니다.

야생멧돼지 조사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고, 축산차량 출입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진 석모도의 폐농장에서 발생한 것도 감염 원인에 대해 의문을 갖게 합니다.

정부는 당초 어제 해제될 예정인 돼지 이동중지명령을 내일 정오까지로 연장하고 경기 북부권역의 축산 차량도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열흘이 지나도록 의심 사례 신고와 확진 판정이 늘어나고 살처분 대상 돼지가 6만 마리를 넘어서면서 방역에 구멍이 뚫린 것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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