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망언' 류석춘, 연세대 중징계 내릴까?

'위안부 망언' 류석춘, 연세대 중징계 내릴까?

2019.09.23. 오전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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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총학생회가 이렇게 강하게 반발하는 건, 류석춘 교수의 강의 내용이 사실상 망언에 가까울 정도로 상식을 넘어섰기 때문인데요,

먼저 문제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류석춘 /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지난 19일) : 왜 매춘을 했느냐? 살기가 어려워서, 집이 어렵고 본인이 돈을 못 벌고. 지금 그렇다는 것에 동의하죠? 지금은 그런데, 과거에 안 그랬다고 얘기하는 건데 그게 아니고 옛날(일제 강점기)에도 그랬다는 거에요.]

[류석춘 /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지난 19일) : 매너 좋은 손님들에게 술만 따라주면 된다. 그렇게 해서 접대부 생활을 하게 되는데 그렇게 하다 보면 그렇게 되는 거에요. 지금도 그래요. 옛날만 그런 게 아니고. 궁금하면 한번 해볼래요?]

대학 교수의 입에서, 그것도 대학 강의에서 학생들을 앞에 두고 쏟아낸 말인지 귀를 의심하게 하는 내용인데요,

앞서 전해 드린 대로 연세대 총학생회는 물론이고, 시민단체와 학계를 중심으로 류석춘 교수 해임과 파면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제 관심은 류 교수가 소속된 연세대학교가 이 <황당한 망언>을 내뱉은 류 교수에 대해 징계에 나설지, 징계를 내린다면 수위는 어느 정도일지입니다.

연세대 정관에는 학생을 포함해 학교 구성원이 징계를 요구하면 교원징계위원회는 요구서 접수일로부터 60일 안에 징계 여부를 의결해야 합니다.

상황을 엄중히 보고 있다는 연세대, 오늘부터 구체적인 대응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해임이나 파면 등 중징계를 내릴지, 아니면 솜방망이 처벌에 그칠지, 시청자 여러분과 함께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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