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브리핑] 도심 속 벌어진 음주·난폭...자해 시도까지

[기자브리핑] 도심 속 벌어진 음주·난폭...자해 시도까지

2019.09.17. 오후 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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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이연아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기자]
부산에서 음주 난폭운전을 한 20대 운전자가 경찰과 격투 끝에 검거됐습니다.

[앵커]
당시 상황 자세히 짚어보면요?

[기자]
어젯밤 10시 40분 부산 22살 A 씨가 술에 취한 채 남구와 해운대구 일대 차선을 넘나드는 난폭음주 운전을 했습니다.

A 씨의 난폭음주 운전은 25분간 진행됐습니다.

A 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는데, 혈중알코올농도가 0.075%, 면허 정지 수준인 상태였습니다.

[앵커]
경찰은 A 씨를 어떻게 검거하게 됐습니까?

[기자]
A 씨는 경찰과 25분간 추격전을 벌였지만, 길목에서 A 씨를 검거하기 위해 대기 중이던 경찰 차량에 막히면서 끝이 났습니다.

A 씨는 결국 경찰의 테이저건 제압 작전으로 검거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순찰차 2대가 일부 파손되기도 했습니다.

또 검거 직전 A 씨는 차 안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경찰관을 위협하고 자해를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A 씨는 왜 이런 범행을 저질렀습니까?

[기자]
현재까지 경찰 조사에서 밝혀진 범행 동기로는 가족과 다툰 후 홧김에 그랬다는 겁니다.

A 씨의 음주 운전 최초 신고자는 가족입니다.

현장 검거 당시 A 씨는 흉기, 삼단봉, 가스총을 소지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는 취지로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와 음주운전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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