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압수수색 누설 고발' 박훈 변호사 경찰 조사

'조국 압수수색 누설 고발' 박훈 변호사 경찰 조사

2019.09.06. 오후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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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한 압수수색 사실을 특정 언론에 누설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박훈 변호사가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오늘(6일) 박 변호사를 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출석에 앞서 박 변호사는 조 후보자와 관련한 검찰의 수사 상황이 특정 언론사에 유출됐다며 이는 검경 수사권 조정 등에 직면한 검찰이 반기를 든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또, 오늘 열린 조 후보자 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논문 대리 의혹'을 제기하며 보여준 자료 또한 검찰이 흘린 것이라며 추가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변호사는 한 언론이 지난달 27일 검찰이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의 이메일과 문건 등을 압수했다며 피의 사실 등을 자세히 보도한 것과 관련해 검찰 관계자가 누설하지 않는 이상 도저히 보도될 수 없는 내용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앞서 박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들을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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