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한국대사관에 총탄과 협박문 배달 "한국인 겨냥하겠다"

주일 한국대사관에 총탄과 협박문 배달 "한국인 겨냥하겠다"

2019.09.03. 오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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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한국대사관에 총탄과 협박문 배달 "한국인 겨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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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미나토구 주일한국대사관에 총탄 1발과 협박문이 담긴 봉투가 배달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아사히 신문은 지난주 주일한국대사관에 총탄 1발과 함께 "총을 몇 자루나 갖고 있으며 한국인을 노리고 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편지가 배달됐다고 전했다. 편지에는 "한국인은 (일본에서) 나가라"는 표현도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봉투의 수취인은 이수훈 전 주일대사의 이름이 적혀 있었지만, 발신인은 따로 표기되어 있지 않았다.

아사히 신문은 "한국인을 협박하려는 목적으로 보낸 것으로 보이지만, 징용문제나 위안부 문제에 관한 내용이 없어 최근의 양국 관계와 직접 관련이 있는지는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지난 1일에는 일본 우익단체 간부가 주일한국대사관 우편함에 한국 정부에 대한 항의문을 넣은 후 우편함을 파손했다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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