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과 동시에 취업'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뜬다!

'입학과 동시에 취업'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뜬다!

2019.09.01. 오후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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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학 수시모집 지원이 오는 6일 시작됩니다.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이 진로 고민이 많을 텐데요.

대학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보장되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종균 기자입니다.

[기자]
수험생과 학부모, 진로 지도교사들이 자리를 가득 채웠습니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입시 설명에 귀를 기울입니다.

한양대 ERICA 등 5개 대학이 17개 계약학과에서 560여 명을 모집하는데 올해 두 번째 신입생 선발입니다.

이들 계약학과는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학생을 선발합니다.

희망 수험생은 먼저 학과와 기업 1곳을 선택해 이번 수시모집에 지원하면 됩니다.

이어 1단계 학생부 종합평가, 2단계 채용기업 면접을 치릅니다.

합격과 동시에 취업이 확정됩니다.

합격자는 자신의 전공에 연결된 기업과 채용확약을 맺고, 2학년에 올라가면서 정식 채용됩니다.

1학년은 전액 국가장학금을 받고 2~3학년도 등록금 50% 이상 지원을 받습니다.

3년 6학기제로 운영되는데 기업의 수요에 맞게 교육과정을 만들어 학생들의 실무능력을 가르칩니다.

아직 생소한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에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고3 수험생 : 기업에 가서는 면접을 보는 과정에서 각 기업마다 면접 방법이나 기준이 다른지?]

[수험생 학부모 : 저희 아들은 문과거든요. 교차지원이 가능한지?]

[박광서 / 경일대 부단장 : 원서 내기 전에 이런 정보들을 상세히 보시고 어떤 직무 분야에 뽑고 있는지 그런 부분도 확실히 보시고 면접을 준비하시는 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교육부는 내년에 3개 대학에 10개 계약학과를 추가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기업들의 수요가 높은 고급인재 육성을 위해 석박사 연계 프로그램도 검토 중입니다.

[엄중흠 / 교육부 교육일자리 총괄과 : 계약학과를 통해서 산업체는 자기들 산업체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공급받는, 그렇게 해서 인력 공급을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에 강점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청년 취업난으로 올해 입시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소재부품, 로봇 등 4차산업과 연관된 계약학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YTN 김종균[chong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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