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화재 13억 '활활'...터널서 22대 '꽝'

청주 화재 13억 '활활'...터널서 22대 '꽝'

2019.08.26. 오전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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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낮에 발생한 청주 창고 화재가 밤늦게까지 이어져 13억 원의 재산 피해를 남기고, 10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습니다.

충북 보은의 한 터널에서는 차량 22대의 추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 청주 창고 화재 10시간 만에 진화…13억 원 피해

검은 연기가 온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제보자 : 불났네, 어휴! 뜨거워. 여기까지 뜨거워.]

충북 청주시 가전제품 창고에서 난 거대한 불은 창고 3개 동을 태우고 무려 열 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건물과 가전제품 등 13억 원이 잿더미가 됐고, 소방관 두 명이 가벼운 화상을 입었습니다.

■ 충남 당진시 다세대주택 불…5명 병원 이송

새빨간 불길이 다세대 주택을 삼켰습니다.

충남 당진시 원룸 빌라 2층에서 난 불에 17세대, 주민 수십 명이 놀라 대피했습니다.

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 주민 다섯 명이 화상과 연기 흡입 등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 보은군 수한면 수리티 터널 22중 추돌

깜빡이를 켠 차들이, 옴짝달싹, 앞뒤가 꼭 붙은 채 줄줄이 멈춰있습니다.

중간중간 틈이 있지만, 자그마치 스물두 대가 얽힌 충북 보은군 터널 사고 현장입니다.

차량이 거북이걸음을 하던 상황에 연쇄 추돌한 것으로,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사고 처리로 일대 교통이 두 시간 넘게 극심한 혼잡을 빚었습니다.

■ 부산 기장 앞바다 차량 추락…운전자 사망

어젯밤 10시 반쯤 부산시 동백방파제 앞에서 아우디 차량이 수심 3.5m 바다로 추락해, 50살 남성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해경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날이 밝는 대로 추락한 차량을 인양할 예정입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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