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스런 중3, 어떤 고등학교로 갈까?

혼란스런 중3, 어떤 고등학교로 갈까?

2019.08.25. 오전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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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사고 지정 취소와 특목고 폐지 정책으로 요즘 중3 학생이나 학부모들 고민이 많습니다.

고교 선택이 대학 입시에 미치는 영향 때문인데요.

입시전문가들은 대입 수시에 비중을 둔다면 거주지 부근 일반고에, 정시가 목표라면 수능 관리를 잘해 줄 수 있는 자사고 진학을 권합니다.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20학년도 고교 입시 전형은 다음 달 6일까지 확정되고, 오는 12월 9일 원서접수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지정 취소된 자사고들이 일반고가 될지, 아니면 자사고 지위를 유지할지 법원의 결정이 나오지 않아 중3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학교 선택이 쉽지가 않습니다.

여기에 내년에 예정된 외국어고와 국제고의 재지정 평가, 정부의 고교체계 개편, 자사고 특목고 폐지 정책 등 고려해야 할 변수가 많아 혼란스럽습니다.

입시전문가들은 대입 수시에 비중을 둔다면 일반고에, 정시가 목표라면 수능 대비를 위한 자사고나 특목고 진학을 해법으로 제시합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 : 일반고 진학 이후에 (성적이 전교생의) 4∼5% 안에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면 수시에서 굉장히 유리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고를 선택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수능성적 유지 관리를 잘해 줄 수 있는 학교(자사고) 선택도 현명한 판단입니다.]

또, 학업에 적극적인 학생이면 일반고를, 그렇지 않으면 자사고나 외고 등에서 강도 높은 학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우연철 / 진학사 평가팀장 : 중3 학부모들 같은 경우는 실제로 본인 권역 내에 있는 자사고가 됐든, 일반고가 됐든, 학생들한테 좀 더 적합한 학교가 어딘지를 찾아보고 전략을 수립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학습 시간 절약을 위해 집에서 가까운 학교를 선택하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유성룡 / 커넥츠 스카이에듀 진학연구소장 : 집에서 가까운 곳, 등하교 가능한 곳이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집 근처 자사고 있다면 갈 수 있는데 굳이 먼 데까지 다니면서 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입시전문가들은 외국어에 능력이 있고, 관련 분야에 진출할 계획이 있다면 외고와 국제고 진학을 적극 검토하라고 말합니다.

YTN 권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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