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생들 "조국 딸, 입학 의문...23일 촛불집회 추진"

고대생들 "조국 딸, 입학 의문...23일 촛불집회 추진"

2019.08.21. 오후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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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고등학교 재학 중 의학 논문에 제1 저자로 이름을 올린 것과 관련해 고려대학교 학생들이 촛불집회를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자신을 고려대 졸업생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어제(20일) 학내 인터넷 커뮤니티 '고파스'에 이번 금요일에 조 후보자 딸의 입학 절차 규명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자고 제안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작성자는 입학 과정에서 부정함이 확인되면 학위도 마땅히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촛불집회 제안에 대해 지금까지 2천 명이 넘는 고려대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찬성의 뜻을 밝혔습니다.

앞서 조 후보자의 딸은 한영외국어고등학교 재학 시절 단국대 의대 교수가 책임저자인 대한병리학회 논문에 제1 저자로 이름을 올려 논란이 됐습니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 측은 논문에 대한 모든 것은 지도교수 판단이고, 후보자나 배우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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