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훼손 시신' 피의자 신상공개 여부 내일 결정

'한강 훼손 시신' 피의자 신상공개 여부 내일 결정

2019.08.19. 오후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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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이른바 '한강 훼손 시신 사건' 피의자의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내일 결정합니다.

경기 북부지방경찰청은 내일(20일) 오후 2시 심의위원회의를 열어 피의자 A 씨의 신상 공개 여부와 범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심의위원회는 외부전문가 4명과 경찰 내부 위원 3명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됩니다.

애초 경찰은 신상 공개 여부를 오늘(19일) 결정하려고 했지만, A 씨의 정신 상태 등 추가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일정을 연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A 씨는 지난 8일 자신이 일하는 모텔에서 투숙객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한강에 내다 버린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현행법은 잔인하고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고, 증거가 충분하며 공익에 부합할 때 강력 범죄자의 얼굴이나 이름을 공개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지난 2009년 강호순 연쇄 살인 사건 이후 모두 21명의 신상이 공개됐는데, 가장 최근 공개된 사례는 전 남편 살해 혐의를 받는 고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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