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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 여론에...'막말 영상' 한국콜마 회장 사퇴
Posted : 2019-08-1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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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승민 앵커
■ 출연 :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양지열 /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막말과 여성비하 동영상을 상영해서 논란을 불러일으킨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어제 대국민사과와 함께 회사 경영에서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대국민사과하는 모습 먼저 보고 오겠습니다.

[윤동한 / 한국콜마 회장]
제 개인의 부족함으로 일어난 일이기에 모든 책임을 지고 이 시간 이후 회사 경영에서 물러나고자 합니다.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특히 여성분들께 진심을 다해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앵커]
일본의 경제보복 이후에 국내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벌어진 가운데 국내기업의 최고경영자가 이런 논란으로 사과를 하고 사퇴까지 한 건 이번이 처음인 거죠?

[양지열]
그렇습니다. 지금 불매운동 자체는 당연히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하고 있지 우리 기업에 관해서...

우리 기업은 오히려 평소에 국민적으로 감정이 좋지 않았던 기업에 대해서도 지금은 보호해야 된다는 목소리가 굉장히 높은데 지금 한국콜마 같은 경우에는 회장이 주최돼서 워낙 잘못된 내용이었던 극단적인 주장을 담았던 영상을 직원들에게 공개했다는 것이 이분이 가지고 있는 사고방식 자체가 잘못된 거 아니냐는 의혹을 받을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었으니까 그래서 사퇴를 하겠다고 했는데.

사실은 어떻게 보면 최근에 한일관계로 인해서 일본과의 관계에 있어서 조금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들의 생각이 조금씩 드러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만큼 우리 사회에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논란의 여지가 있는 생각을 가진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 이렇게 볼 수도 있는 것 같고요.

지금 사과의 말씀도 약간은 앞뒤가 안 맞는 부분이 특히 여성분들에게 사과를 한다고 얘기를 했었지 않습니까? 그게 언론에 보도가 된 것 같이 그 동영상 중에는 어떤 여성을 비하하는 내용의 동영상도 담겨 있다고 언론을 통해서 보도가 됐는데 사실은 한국콜마에서 해명을 하기로는 그 극단적인 유튜브 방송의 내용들을 내보낸 건 맞지만 그 부분은 보여주지 않았다고 해명을 했거든요.

그런데도 굳이 여성에 대해서 사과를 한다는 걸 들어보면 어찌 보면 죄송스러운 말씀이지만 정말로 본인의 행동이 내지는 그 영상이 잘못됐다고 생각을 한 건지, 아니면 워낙 여론이 뜨겁기 때문에 물러나는 모습만 보여준 건지는 사실 저 장면만으로 알 수 없는 거죠.

[앵커]
그러니까 뭐가 문제인지 알고 있는지조차도 의문이 드는 그런 부분들이 있다는 말씀이신데 그런데 어쨌든 지금 이게 워낙에 파급효과가 크다 보니까 지난 7일에 처음 이 동영상을 틀어서 논란이 됐는데 그 이후에 사과까지 하고 물러나는 게 일사천리로 진행이 됐어요.

[이웅혁]
그렇습니다. 아베 총리를 두둔을 하고 또 여성을 비하하는가 하면 생산직, 관리직을 쪼개서 생산직을 비하하는 이런 것들이 많은 불매운동을 공감하는 이런 사태로 진화, 발전한 것 같고요.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고객사 측에서도 계약해지를 요구하는 상황도 많아지다 보니까 또 주가도 한국콜마가 약 4.8%, 한국콜마홀딩스가 8.8%를 넘어서는 상태로 급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단 경영전략 측면에서 소나기도 피해 보고 가자, 이런 생각을 한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처음 사과의 얘기가 나왔을 때는 뭐라고 강조를 했냐 하면 콜마라고 하는 것 자체는 역사실천기업이다라고 하는 점도 강조를 했습니다.

즉 바꿔 얘기하면약 25억 원에 해당되는 고가의 미술품을 구입해서 국립박물관에 기증하기도 하고 또 이순신 학교도 운영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실제로 여성을 비하하는 내용은 없었다. 다만 지금 현재 한일 무역전쟁 관련돼서 현실을 직시하기 위한 것이다라고만 얘기를 했던 것이죠.

하지만 지금 우리가 이야기를 나눈 바와 같이 소비자운동의 불매를 해야겠다고 하는 공감대가 불붙듯 퍼지다 보니까 신속하게 3, 4일 안에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결정을 했습니다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갖고 있는 주식의 지분 자체는 지금 상당 부분 있기 때문에 실제 계속적인 경영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은 분명히 있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의 보여주기식 전략적 행보가 아닌가 이렇게 추정해 봅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한국콜마에 대한 불매운동은 지금 윤동한 회장이 물러나기는 했습니다마는 사퇴를 하긴 했습니다마는 계속해서 이어질 가능성이 있을까요?

[이웅혁]
상당 부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데요. 고객의 대부분이 여성 고객층이고 더구나 언급한 내용 자체가 여성을 극도로 비하하는 내용이고요.

물론 지금 콜마 측에서는 윤 회장이 이것을 완전히 동의한 이런 입장은 아니고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얘기를 하려고 하는 취지였다고 얘기하지만 그것이 과연 설득력이 있겠느냐, 이런 상태인 것 같고요.

더군다나 강제적으로 700명의 직원 앞에서 이와 같은 동영상을 시청하게 했다고 하는 것은 적어도 유형, 무형적으로 윤 회장의 의중이 깔려 있는 표현이 아니냐고 여성 소비자들은 대부분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본다면 지금보다 훨씬 불매운동이 급속하게 번질 가능성이 크지 않은가 예상해 보고요.

그 증거 자체가 고객사에서 벌써부터 계약 해지를 한국콜마 측에 요청하고 있다는 그것이 하나의 사전신호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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