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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괴물' 비유 조국...檢, 기대·우려 교차
Posted : 2019-08-1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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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과거 검찰 조직을 '괴물'에 비유할 만큼 대표적인 '반(反) 검찰' 인사로 꼽힙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신망이 두터운 조 후보자가 법무부 수장에 내정되면서 검찰 안팎에서는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은 검찰 개혁을 기필코 마무리해야 한다는 청와대의 굳은 의지입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도 조 후보자의 이런 역할에 기대를 내비친 적이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취임 2주년 특별 대담 (지난 5월 9일) : (권력기관 개혁을) 법제화하는 과정이 남아 있는데 (조국 당시 민정수석이) 그런 작업까지 성공적으로 마쳐주기를 저는 바라고 있습니다.]

조 후보자는 그동안 검찰에 대한 불신을 여러 차례 드러냈습니다.

저서에서 검찰을 '괴물'로 표현하면서 권한을 분산시켜 힘을 줄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검사들이 개혁에 반발하면 나가라고 하면 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과거 입장을 볼 때 조 후보자가 장관의 인사권을 십분 활용해 검사들의 불만을 억누르면서 개혁을 빠르게 밀어붙일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반면에 대통령 신임이 두터운 실세 장관이 임명되면, 수사권조정 등을 둘러싼 검찰 내부의 우려가 일부는 반영될 수 있을 거란 기대도 있습니다.

조 후보자도 임명 소감을 통해 품 넓은 강물이 되고자 한다며 여러 의견을 듣겠다는 여지를 남겼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법무·검찰 정책운용 방향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조 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 정책 비전에 대해서도 꼼꼼히 준비해서 국민 앞에 보고 말씀 올리겠습니다.]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개혁의 대상이면서, 형사법 집행의 실무자인 검사들과 호흡을 어떻게 맞출 것인지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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