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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브리핑] '신도 상습 성폭행' 이재록 목사 징역 16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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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9-08-09 20:14
■ 진행 : 변상욱 앵커, 안보라 앵커
■ 출연 : 이연아 기자

앵커

오늘 신도를 상습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이재록 목사에 대한 대법원 최종 선고 결과가 나왔죠?

기자

네. 교회 신도 여러 명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75살 이재록 목사에게 징역 16년의 중형이 확정 판결됐습니다.

대법원은 상습준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목사의 상고심에서 징역 16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습니다.

또 검찰의 요청을 받아들여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10년간 아동 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 등도 함께 명령했습니다.

앵커

앞서 1심에서는 이 목사가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는데, 대법원에서 징역 16년으로 선고 형량을 더 높였습니다.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1심에서 인정된 피해 여성은 8명이었지만, 항소심에서 피해 신도 1명이 추가돼 9명에 대한 성폭행과 추행 혐의가 인정되면서 형량이 높아진 겁니다.

1심에서는 이 목사에 대해서 징역 15년을 선고했고, 2심 재판부는 징역 16년을 선고, 이후 대법원도 항소심 판단과 양형이 옳다며 판결을 그대로 확정한 겁니다.

관련해서 피해자 측 변호사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신진희 / 이재록 목사 사건 피해자 측 변호사 : 그 항소심에서 나온 추가 피해자 또한 1심 진행 과정에서 본인 스스로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그런 부분도 교회 측에서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교인들에게 함으로서 피해자가 또 이것은 사실과 다르기 때문에 사실대로 이야기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서 고소에 이르게 된 그런 점이 특징적이다.]

앵커

이재록 목사 사건이 언론을 통해 보도됐을 때 사회적 큰 충격을 던졌었죠. 이 사건이 가지는 의미가 있다면요?

기자

이재록 목사 사건은 이른바 '그루밍 성범죄'라고 분류됩니다. 먼저 오랜 기간 정신적 세뇌를 통해 상대가 자신을 맹목적으로 따르게 만듭니다.

이후 성폭행이나 추행 등에 대해서도 저항하지 않도록 만들고 저지르는 성범죄입니다.

이 목사는 실제 교회에서 신이나 다름 없는 인물로 칭송받았습니다.

이 목사의 교회 과거 신도이자, 피해자 모임원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재록 / 목사 사건 피해자모임원(음성변조) : 교회나 목사님을 신뢰하고 그를 통해서 가르침을 받는 것이라든지 헌금하는 것이 순수한 의도로 하는 것인데, 지금은 너무나 그것이 변질해서 목사의 사사로운 개인적 이익이나 욕망 추구에 수단으로 전락된 것이 너무나도 안타깝고….]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유사한 종교계 그루밍 성범죄가 줄어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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