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IQ AIR 등 공기청정기 5개 모델 성능 '미달'

샤프·IQ AIR 등 공기청정기 5개 모델 성능 '미달'

2019.08.07. 오후 10:4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시중에서 판매되는 공기청정기 가운데 일부가 미세먼지 제거 능력이 표시된 성능에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조사 대상 공기청정기와 미세먼지 마스크의 안전성은 모두 '합격' 평가를 받았습니다.

환경부, 환경산업기술원,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생활안전연합은 공기청정기 35개, 마스크 50개 모델의 안전성·성능을 공동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습니다.

35개 모델의 공기청정기의 경우 전기적 안전성, 오존농도 기준치, 유해가스 제거능력, 소음도 등에서는 모두 적합판정을 받았습니다.

반면 샤프, IQ AIR, 프렉코의 가정용 제품과 아이젠트, 정인일렉텍의 차량용 공기청정기는 미세먼지 제거능력이 표시된 성능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가정용인 오텍캐리어, 차량용인 노루페인트 등 2개 공기청정기 모델의 필터에는 유독 물질인 CMIT, MIT가 극소량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시험 결과 공기청정기 사용 시 CMIT, MIT가 공기로 방출되지는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환경부는 설명했습니다.

오텍캐리어와 노루페인트는 소비자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해당 필터를 회수·교환 조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환경부는 덧붙였습니다.

마스크 50종에 대해서는 유해물질인 아릴아민, 폼알데하이드 함유량을 조사한 결과 모두 안전기준에 적합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