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문 대통령 살해 예고' 권총 사진 올린 일베 회원 추적

경찰, '문 대통령 살해 예고' 권총 사진 올린 일베 회원 추적

2019.08.07. 오후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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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문 대통령 살해 예고' 권총 사진 올린 일베 회원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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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커뮤니티 '일베저장소'에 권총 사진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을 죽이려고 총기를 구입했다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지난 3일 새벽, 한 일베 회원은 자유게시판에 권총과 실탄 사진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 합성 사진을 올린 뒤 "불법으로 구입함. 내가 문재인 곧 레알로(정말로) 죽인다"고 적었다.

7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일베저장소'(일베) 게시판에 문 대통령 살해 예고 글을 올린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논란이 확산된 뒤 해당 게시물은 삭제됐지만, 경찰은 이미 당일 신고를 받고 추적에 들어가 작성자의 접속 기록과 작성자 정보를 확보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작성자가 실제 총을 샀을 확률은 거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작성자가 올린 권총 사진은 직접 찍은 게 아니라 과거 다른 사이트에 올라왔던 사진을 가져다 붙인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작성자가 확인되면 명예훼손 등의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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