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마친 고3에 운전면허·컴퓨터 자격증 취득 지원

수능 마친 고3에 운전면허·컴퓨터 자격증 취득 지원

2019.08.04. 오후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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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교육부는 수능을 마친 고3 학생들이 운전면허와 컴퓨터 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수능 후 17일간 학생안전 특별기간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김종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대학입시를 마친 고3 학생 10명이 체험학습 주간에 강릉 펜션에 갔다가 가스 누출로 3명이 숨졌습니다.

'수능 후 고3'을 위한 교육과정이나 프로그램이 마땅히 없다는 지적이 뒤따랐습니다.

교육부는 이번에 범부처 차원에서 '수능 후 고3 지원 계획'을 마련했습니다.

우선 수능 직후 운전 면허증 취득을 지원합니다.

도로교통공단은 수능을 치른 학생이 운전면허 시험장을 방문해 교통안전교육을 2시간 수강하면 필수이수 교육 시간으로 인정해 곧바로 학과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합니다.

서울 도봉·서부, 경기 용인·안산·의정부 면허시험장에서 올해 시범 시행합니다.

또 대한상공회의소는 학생들이 원하는 일정에 워드프로세서나 컴퓨터 활용능력 1·2급 필기시험을 볼 수 있도록 상설시험을 개설하기로 했습니다.

금융감독원·고용노동연수원·국세청도 수능 후 고3을 위한 금융·근로·세금 교육을 마련합니다.

시도교육청은 고3 대상 스포츠대회를 열고 교육부는 특별교부금 20억 원을 지원합니다.

수능일인 11월 14일부터 17일간 '학생 안전 특별기간'도 운영합니다.

카셰어링·렌터카 등 차량 대여, 농어촌 민박, 호텔·펜션 등 숙박업소, 주류 판매 음식점 등에 안전 관리가 강화되고 경찰 순찰이 확대됩니다.

마지막으로 교육부는 수능 이후 고3 수업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자율적 학사운영 모델을 찾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종균[chong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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