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YG 성 접대 의혹' 3명 추가 입건..."공개소환 검토"

경찰, 'YG 성 접대 의혹' 3명 추가 입건..."공개소환 검토"

2019.07.22. 오후 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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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YG 양현석 전 대표의 성매매 알선 혐의를 수사하는 경찰이 관련인 3명을 추가로 입건했습니다.

양 전 대표에 대한 출국 금지나 공개 소환조사 등 강제수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나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YG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양현석 전 대표에 이어 3명을 추가로 입건했습니다.

대상자는 이른바 '정 마담' 등 유흥업소 여성 2명, 그리고 성 접대 당사자로 알려진 말레이시아인 사업가 '조 로우'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혐의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경찰은 양 전 대표가 지난 2014년 서울의 한 식당에서 '조 로우' 일행에게 성 접대를 했고, 이때 '정 마담'을 통해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같은 해 '조 로우'의 호화 유럽 여행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성매매가 이뤄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26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양 전 대표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관련인 진술과 지출 내역 등 그간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성매매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달 가까이 내사를 벌인 이후 정식 수사에 나선 경찰은 양 전 대표의 공개 소환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피의자 신분이 된 만큼, 출국 금지와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소시효를 두 달 앞두고 경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면서 포토라인에 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나혜인[nahi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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