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일본은 소중한 동반자 가치 손상시키지 말라"

이낙연 총리 "일본은 소중한 동반자 가치 손상시키지 말라"

2019.07.16. 오후 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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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타지키스탄을 방문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가 한국과 일본은 오랜 기간 귀중한 동반자였다며 일본의 지도자들은 이런 소중한 가치를 손상시키지 말고 현명한 판단을 내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총리는 자신의 대일특사설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타지키스탄 두샨베에서 추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타지키스탄 총리와의 회담이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대일 특사파견설 등 한일 관계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총리는 한국과 일본은 오랜 기간 동안 상호의존적 체제로 경제 발전을 함께 해왔고 동북아시아 안보에 협력해온 귀중한 동반자라는 말로 양국 관계 경색에 안타까움을 나타냈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 이런 소중한 자산은 결코 흔들려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결코 손상돼서도 안됩니다.]

이 총리는 일본 지도자들이 이 같은 가치를 재확인하고 현명한 판단을 해주기를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 자신이 대일 특사로 거론되고 있는데 대해 아직 정해진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 제가 수면 위로 드러나서 뭔가 한다는 것은 아직까지 저와 상의된 바 없습니다.]

이 총리는 21일로 예정된 일본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양국간 협의에 제약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양국 사이에는 모종의 흐름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강제징용 피해자의 배상과 관련해 이 총리는 우리 정부와 일본 정부가 내놓은 제안들을 한꺼번에 논의의 테이블에 올려놓고 협의를 통해 접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습니다.

타지키스탄 두샨베에서 YTN 추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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