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콧 재팬, 가지 말고 사지 말자"...日 여행 사진 '논란'

"보이콧 재팬, 가지 말고 사지 말자"...日 여행 사진 '논란'

2019.07.04. 오후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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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SNS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이미지입니다.

"보이콧 재팬.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

일본이 우리나라에 사실상 경제 보복 조치를 내리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일본 여행 자제와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확산하고 있는 건데요.

온라인 상에서 퍼지고 있는 이른바 '일본 제품 불매 소비자 행동강령'을 한 번 살펴볼까요

일본 여행을 비롯해, 요즘 인기가 많은 일본 맥주나 의류 브랜드 제품.

일본 차이나 화장품, 시계나 카메라도 사지 말고, 일본 음악도 듣지 말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배우 이시언 씨는 무심코 SNS에 일본 여행 사진을 올렸다가 빈축을 샀는데요.

'굳이 지금 일본여행 자랑을 해야겠느냐', '사생활이고 개인이 선택할 문제다', 갑론을박 속에 지금은 사진이 지워진 상태입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정부의 보복조치를 요청하는 글이 올라와 현재 2만 명이 넘는 누리꾼들이 동의했는데요.

작성자는 매년 망언과 오만한 행동을 일삼는 일본에 대한민국이 힘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걸 정부가 보여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일본제품 불매 열기는 오프라인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학생 단체 '겨레하나'가 오늘 일본대사관과 일본 의류 가게 앞 등에 흩어져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는데요.

단체 측은 배상 대신 보복을 하는 일본에 분노한다며 국민이 자발적인 불매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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