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선한 영향력' 양파 농가 돕기 프로젝트

백종원의 '선한 영향력' 양파 농가 돕기 프로젝트

2019.07.03. 오후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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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식 기업인 백종원의 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에 양파농가를 돕기 위한 대용량 양파 레시피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돼 화제가 되고 있다.

백종원은 유튜브 채널에서 단가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농가를 돕기 위해 양파 15kg를 한꺼번에 소분해 보관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그는 스타킹을 사용해 껍질을 벗기지 않은 양파를 오래 보관하는 법과 양파를 캐러맬라이징 해 만능 양파 볶음을 만들어 보관하는 법 등을 소개했다.

이어 만들어 놓은 만능 양파 볶음을 이용해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방법도 제안했다. 유튜브 채널에는 6월 말 양파게티, 지난 1일 양파덮밥 레시피에 이어 2일에는 양파스프 만드는 법이 게시됐다.

백종원은 양파를 볶는 방법을 설명하면서 "맛있게 먹고 양파 농가에 에너지를 빡 (주어야 한다)"라며 "왜냐면 이러다가 내년에 양파 농사를 안 지으실까봐 그런가. 그러면 양파값 또 올라간다"라며 "양파 농가 여러분 걱정하지 마시고 우리가 어떻게든 양파를 소비할 테니까 내년에도 양파 농사를 지어달라"고 당부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이달 20kg 양파 도매가격은 8,800원으로 지난해 대비 33.8% 하락했다. 올해 작황 호조로 양파·마늘 등 농·수산물 가격이 폭락한 탓이다.

구독자들은 "양파 농가를 생각하는 마음이 와 닿는다"며 백종원의 프로젝트를 응원하고 있다. 특히 택배업을 한다는 한 구독자는 "실제로 최근 양파 배달이 크게 늘었다"며 "백종원 선생님이 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대단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은 구독자 200만을 돌파했으며, 만능 양파 볶음 레시피 1편 영상은 260만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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