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DMZ서 개성공단 설명...트럼프, 제재 완화 서두르지 않아

문 대통령, DMZ서 개성공단 설명...트럼프, 제재 완화 서두르지 않아

2019.06.30. 오후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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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비무장지대 오울렛 초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개성공단을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제 완화와 관련해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비무장지대의 오울렛 초소를 방문해 개성공단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오울렛 초소는 군사분계선에서 25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개성공단을 직접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문 대통령은 개성공단이 남한의 자본과 기술이 들어가 제품을 생산하는 공단이었지만 남북 간 갈등으로 폐쇄됐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개성공단이 남북 경제와 화해 분위기 조성, 안보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남북 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남북한 화해 분위기 조성에도 도움이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취임 했을 때만 해도 굉장히 위험했는데, 싱가포르 회담 이후 위험이 사라지고 안전한 지역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제제 완화와 관련해서는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나는 제재가 가해지는 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해제되기를)
기대합니다. 하지만 제재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두르면 재앙적인 결과를 가져온다며 제재 완화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협상 결과에 따라 변화가 생길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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