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윤창호 아버지 "딱 한잔도 안 돼요"

[뉴있저] 윤창호 아버지 "딱 한잔도 안 돼요"

2019.06.24. 오후 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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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윤기현 / 故 윤창호 씨 아버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 법 개정에는 지난해 9월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은 고 윤창호 군의 가족 그리고 친구들의 숨은 노력이 있었습니다.

음주운전 단속 기준을 강화하고 운전자 처벌을 강화할 수 있게끔 앞장섰던 고 윤창호 군의 아버지 윤기현 씨를 지금 전화로 한번 연결해 보겠습니다. 윤 선생님.

[인터뷰]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안녕하십니까? 제1 윤창호법, 제2 윤창호법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만감이 교차하실 텐데 지금 심경은 어떠십니까?

[인터뷰]
지난해 특가법 이후 오늘 자정을 기해서 이제 도로교통법 일부 개정안이 되면서 현행 음주수치가 대폭 강화되었는데 이제 일련의 과정들을 거쳐서 우리 사회에서 음주운전이 근절되는 하나의 시발점이 되었으면 하는 그런 생각에서 이 법의 개정하는 것에 많은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앵커]
이번 법 개정과 더불어서 음주운전 방조죄 실효성에 대한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시행되고 있기는 하지만 처벌하는 경우는 찾아보기가 너무 어려워서 방조죄,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일단 술 혼자서 드시고 혼자 운전하는 게 아니라 분명히 지인분들과 같이 있었을 거고요. 그분들도 이런 음주에 대한 어떤 국민적인 공감대라든지 사회의 성숙도를 이제는 인지하셔가지고 그렇게 같이 운전하지 못하도록 그렇게 강력하게 하는 게 맞고. 동승을 한다든지 같이 있었던 분들에 대한 어떤 법의 제재도 좀 더 강해져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첫 번째 윤창호법은 지난해 12월 시행되었지만 정작 윤 군 사건에는 개정안이 소급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가해자는 징역 6년을 선고 받는 걸로 끝났습니다. 윤창호법 취지가 반감됐다는 소리도 나오고 있는데 혹시 항소심을 준비하고 계신가요?

[인터뷰]
네. 지금 가해자 측에서도 그렇고 저희 검찰 쪽에서도 양형부담을 이유로 해서 지금 항소심이 진행되고 있는 사안이고요. 아직 최종적인 항소심 선고는 아직 내려지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이렇게 어려운 이야기이지만 방송에 임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윤기현 선생님 감사합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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