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째 공항 노숙 앙골라인 가족 입국 허용해야"

"반년째 공항 노숙 앙골라인 가족 입국 허용해야"

2019.06.21. 오전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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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의 날인 어제(20일) 시민단체가 국내에서 난민 심사도 못 받고 반년째 공항에 체류 중인 앙골라인 가족의 입국을 허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난민과 함께 공동행동'은 인천국제공항 터미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앙골라 출신 루렌도 가족이 여섯 달째 공항에 갇혀있다면서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받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루렌도 가족은 지난해 12월 우리나라에 들어와 앙골라 정부의 박해를 받고 있다며 난민 신청을 했지만, 출입국 관리소는 명백한 이유가 없다며 난민 심사를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단체에선 우리나라가 루렌도 씨의 네 자녀 등 아동 인권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들의 입국을 허용하고 난민 심사를 받게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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