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미끄러져 계곡으로 추락... 등산객 구조도

승용차 미끄러져 계곡으로 추락... 등산객 구조도

2019.06.14. 오전 05:2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가파른 산길을 달리던 승용차가 미끄러져 옆 계곡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홀로 산을 오르다 통증을 호소하던 등산객이 헬기로 긴급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사건 사고, 송재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승용차 계곡으로 추락…2명 부상

우거진 나무 숲 속에 승용차 한 대가 90도로 세워진 채 처박혀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차량에 매달려 안에 있는 여성 두 명을 구조합니다.

전북 미륵산 송신탑 주변 도로를 달리던 60살 김 모 씨의 승용차가 길옆으로 미끄러진 건 어제(13일) 오후 3시 50분쯤.

20 미터 아래 계곡으로 추락했지만, 주변 나무들이 충격을 흡수해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경찰은 제동장치가 고장 난 승용차가 가파른 도로를 내려가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가슴 통증 호소’ 등산객…헬기로 긴급 구조

비슷한 시각 부산 구봉산에서 홀로 산을 오르던 등산객이 구급 헬기에 구조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가 가슴 통증을 호소하는 등산객을 찾기까지 30여 분이 걸렸습니다.

무사히 구조된 35살 이 모 씨는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 횟집 수조 냉각기서 불…2명 연기 흡입

어제(13일) 오후 5시 50분쯤 울산 무거동의 한 횟집 외벽에 설치된 수조 냉각기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0분 만에 꺼졌지만, 같은 건물 3층에 있던 입주민 두 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냉각기 네 대와 건물 외벽이 타, 소방 추산 5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 소 축사에서 불…소 20마리 대피

오후 2시 반쯤 전북 부안군의 축사에서도 불이 나 한 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축사에 있던 소 20마리는 대피했지만, 풀 사료와 톱밥이 타 소방 추산 25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근처 논에서 보리부산물을 태우다가 축사로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송재인[songji10@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