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약 의혹' 비아이 재수사 검토...부실수사 의혹은 부인

경찰, '마약 의혹' 비아이 재수사 검토...부실수사 의혹은 부인

2019.06.12. 오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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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마약을 구매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유명 아이돌 그룹 '아이콘'의 리더 비아이를 경찰이 재수사할지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2016년 비아이와 마약 관련 카카오톡 대화를 나눈 A 씨를 접촉해 진술에 변화가 있는지 확인하고 재수사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 인터넷매체는 지난 2016년 비아이가 환각제를 구매하려는 정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당시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긴급 체포된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비아이가 카카오톡을 통해 마약을 구해달라고 한 것은 맞지만, 실제 전달하거나 함께 투약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당시 A 씨 진술 외에 비아이가 마약을 구매했다는 객관적인 증거를 찾기 어려웠다며 부실 수사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소속사인 YG 측은 의혹이 불거진 뒤 비아이의 전속계약을 해지했고, 비아이도 SNS를 통해 사과하며 팀에서 탈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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