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던 곳에서 통합 돌봄 받는다...선도사업 시작

살던 곳에서 통합 돌봄 받는다...선도사업 시작

2019.06.04. 오전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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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인과 장애인, 정신질환자 등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살던 곳에서 통합 돌봄을 받는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우선 8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선도사업으로 실시해 미비점을 개선한 뒤 2년 뒤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병원이나 요양원 등 시설이 아닌 살던 곳에서 필요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커뮤니티케어'가 출범했습니다.

경기도 화성시와 전북 전주시를 시작으로 연내에 16곳으로 확대하는 계획입니다.

지방자치단체별로 노인이나 장애인,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 지역사회 통합돌봄은 돌봄이 필요한 국민이 자신이 사시던 곳에서 본인의 욕구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적인 사회서비스정책입니다.]

경기도 화성시는 약 2천 명으로 추정되는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선도사업을 실시합니다.

'두드림팀'을 운영해 장기 입원 중인 정신질환자를 찾아가 상담과 퇴원 지원을 하게 되고, 주간 재활서비스를 주5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전준희 / 화성시 정신건강복지센터장 : 장기간 입원해 계신 분들, 지역에서 방임되거나 방치되어 있는 분들을 도와드리는 겁니다. 그분들의 삶이 지역에서 온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건데요.]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는 지자체가 지역 특성에 맞게 다양한 서비스를 자체 개발해 운영하게 되며, 우수한 사례는 공유해 확산시켜나가게 됩니다.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은 사회보장 정책을 시설 중심이 아닌 지역 사회 중심으로, 공급자 위주가 아닌 수요자 중심으로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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