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재력가와 수상한 만남...성접대 의혹

YG, 재력가와 수상한 만남...성접대 의혹

2019.05.28. 오전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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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이승민 앵커
■ 출연: 이수정 /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최진녕 /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어제 한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에서 YG 양현석 대표가 동남아시아 재력가들에게 은밀한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가 됐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접대를 했다는 건가요?

[최진녕]
최근 일은 아니고 2014년, 그러니까 5년 전에 있었던 일인 것 같은데요. YG, 양현석 씨가 동남아에 있는 재력가 2명과 함께 그 당시 남자 8명, 그리고 나아가서 여성 한 25명을 비롯한 굉장히 많은 숫자를 강남에 있는 한 고급 한식당에서 일단 식사를 한 다음에 2차로 YG가 실질적으로 운영한다고 하는 클럽으로 간 다음에 클럽에서 그 사람들이 모여서 술을 마시고 그리고 그 이후에 그 자리에서 YG가 제공한 돈과 또 여자를 이용을 해서 성접대를 했다는 그런 의혹이 이번 한 지상파 방송을 통해서 의혹이 제기된 상태 같은데요.

이 부분에 있어서 지금 YG 같은 경우에는 공식적으로 그와 같은 사실이 없다. 한마디로 초대를 받아서 간 적은 있지만 본인이 성접대를 한 적은 없다고 해서 지금 탐사보도와 YG 측의 입장이 완전히 상반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그런데 보도를 보면 이 자리에 참석한 사람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재력가 손님을 포함해서 남성은 8명이고 여성은 25명이나 됩니다.

물론 친목 도모에 남녀 구분이 없겠습니다마는 그래도 좀 뭔가 의혹의 시선을 보낼 수는 있을 것 같아요.

[이수정]
지금 상당 부분 이런 성매매 알선과 연관된 일종의 성매매 알선을 추정하게 만드는 모임이었던 건 틀림이 없어 보이는데.

그 부분에 대하여 사실은 좀 더 경찰에서 치밀하게 조사를 해야 될 필요성 같은 것들을 제기하는 그 정도의 의심이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제 이 25명의 여성들이 소위 추정컨대 정 마담이라고 이미 알려졌으니까, 그런 여성에 의해서 지인들을 부른 것으로 보여요.

그런데 이 지인 속에는 지난번 박유천 씨와 연관된 황하나 씨도 있었다, 이런 진술도 있어서.

그러면 이분들이 그야말로 일종의 업소에 소속된 여성은 아니다 보니까 그러면 승리의 경우에도 성매매 알선 혐의가 있었는데 사실 그 부분이 입증이 잘 안 되고 있거든요.

그것과 마찬가지로 지금 예컨대 아는 사람들끼리 소개를 시켜줬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경우에, 그래서 다같이 모여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금 YG 측은 나도 초대받아서 간 거지 내가 주최한 모임이 아니다.

[앵커]
참석만 했을 뿐이다.

[이수정]
그렇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게 과연 범죄혐의로까지 이게 입증이 가능할지 저는 굉장히 의심이 좀 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제보자들의 주장을 보면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들이 마약 혐의도 지금 나오고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이수정]
그중에 이미 피해자 한 명이 사건 의뢰를 경찰에다 한 것 같은데요. 지금 이제 그분의 주장은 태국 사람이 준 술이 위스키였는데 그 위스키를 그야말로 얼마 먹지도 않았는데 정신을 잃었고 그리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까 그 태국인과 호텔에 있었다.

그리고 당시에 YGX의 이사도 관련이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부분들이 있어서 이런 부분은 이제 마약 성범죄와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이 건에 대해서는 수사를 할 수 있는 여지가, 왜냐하면 피해자가 분명하기 때문에 수사를 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보입니다.

[앵커]
양현석 대표.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이 자리에 참석은 했지만 나도 초대받았을 뿐이고 전혀 나머지 일은 모른다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설득력이 있다고 보시나요?

[최진녕]
지금 이 부분에 있어서 어제 한 지상파에 제보했던 사람 같은 경우에는 식사는 했고 강남에 있는 클럽에 간 건 맞지만 본인이, 제보한 사람이 보기에는 양현석 씨가 현장에 있었던 것이 아니고 위에서 이 모임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을 봤다, 이렇게 표현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지금 이와 같은 접대를 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밝혀진 바가 없기 때문에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지금 그 당시 현장에 참석했던 사람들, 특히 25명 중 10명 같은 경우에는 강남에 있는 이른바 모 마담이 관리하는 여성이었다 하는 그런 구체적인 증언이 나오고 있고 나아가 제일 중요한 것은 자금의 흐름일 겁니다.

실질적으로 버닝썬 승리 씨 같은 경우에도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서 가장 핵심이 참석했던 사람들의 자백, 나아가 관련해서 그 사람들에게 돈이 들어갔던 사실 이 부분이 밝혀지면서 실질적으로 재판에 넘겨진 것 같은데요.

말씀드렸듯이 제보한 사람의 제보는 수사의 단서가 될 것이고 좀 더 구체적으로 자금의 흐름에 대한 압수수색 이런 것을 통해서 실제로 그와 같은 무슨 마담에 대해서 돈이 갔는지 이 부분이 오히려 확실한 증거를 잡을 수 있는 부분이어서 향후에 경찰에서 어떤 식으로 수사를 하는가에 따라서 실질적인 혐의를 밝힐 여지가 아직은 남아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아직까지 경찰이 수사를 시작한 건 아니고 상황을 조금 더 보겠다고 했는데 수사 가능성은 그러면 어떻게 보세요?

[최진녕]
그런데 현실적으로 공소시효가 과연 남아 있는지에 대해서 일단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 5년 정도 지난 부분인데 저도 정확하게 이 성매매 처벌에 관한 법률상의 공소시효가 정확하게 몇 년인지는 머리에 바로 떠오르지는 않습니다마는 이미 공소시효가 지났다고 하면 사실 수사로 나아갈 가능성이 없습니다.

만약에 그것이 아니고 공소시효가 남아 있다고 한다면 말씀드렸듯이 구체적인 수사의 하나의 증거가 잡혔기 때문에 그로 인해서 압수수색이나 이런 것을 통해서 구체적인 증거를 밝힌다고 하면 사안을 밝힐 수 있을 것 같은데.

향후에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실제로 이와 같은 부분 같은 경우에는 내가 소개시켜준 건 맞지만 본인들이 이후에 절차를 진행했다, 이렇게 할 경우에는 그게 입증이 실질적으로 쉬운 점이 아닙니다.

그래서 향후에 얼마나 경찰이 수사의 의지를 가지는가에 따라서 실체적 규명은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YG의 양현석 대표의 성접대 의혹이 제기가 됐는데 과연 경찰수사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저희도 계속해서 또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뉴스픽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그리고 최진녕 변호사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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