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종 액상 전자담배 성분 분석 하기로

정부, 신종 액상 전자담배 성분 분석 하기로

2019.05.26. 오후 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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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4일 국내 시장에 첫 출시된 미국 전자담배 시장 1위 제품에 대해 정부가 성분 분석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신종 담배의 유해성분 정보를 국민이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김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5년 출시 이후 미국 전자담배 시장의 7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신종 액상형 전자담배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24일 국내에 출시된 이후 역시 인기를 끌면서 청소년 흡연 증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권준욱 /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 : 최근 출시되고 있는 신종 담배들이 특히 흡연에 진입할 수 있는 청소년들에게 (외국 사례를 보면) 많은 흡연을 유도하는 그런 역할을 해왔습니다. 따라서 더욱 대책을 강화할 상황입니다.]

유해성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이 액상형 전자담배의 향료가 사람 기도의 섬모에 악영향을 주고, 이로 인해 폐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신종 액상 담배의 성분 분석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초 식약처는 각종 담배제품의 유해성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담배 성분 분석법과 독성·의존성 평가법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해서는 20개 성분을 측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분석 결과에 따라 전자담배를 둘러싼 유해성 논란이 다시 불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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