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전국교사대회..."법외노조 즉각 취소"

전교조 전국교사대회..."법외노조 즉각 취소"

2019.05.25. 오후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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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교조가 오늘 오후 서울 종로에서 창립 30주년 전국교사대회를 열고 있습니다.

전교조는 오늘 교사대회에서 법외노조 처분의 직권 취소를 요구하고, 행사 후 청와대로 행진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균 기자!

전교조의 전국교사대회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전교조의 전국교사대회 본행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어 종로에서 광화문을 거쳐 청와대 앞까지 행진할 예정입니다.

전교조는 오늘 행사에 5천여 명이 참석했다고 집계했습니다.

오는 28일 창립 30주년을 맞는 전교조는 이번 전국교사대회에서 법외노조 취소와 해고자 복직 등을 촉구했습니다.

권종오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정부가 국제노동기구, ILO 핵심협약 비준 절차에 나서기로 한 데 대해, 즉각적인 법외노조 취소가 동반되지 않는 비준 동의안의 국회 제출은 문재인 정부의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전교조는 법외노조 직권취소와 관련해 오늘까지 정부가 가시적인 조치를 내놓지 않을 경우 대정부 투쟁을 벌이겠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고용노동부는 대법원의 최종 확정 판결을 기다린 뒤 관련 법 개정까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전교조는 사실상 정부의 입장이 변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대정부투쟁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전교조는 오는 29일부터 청와대 앞에서 천막 농성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12월 권정오 위원장이 당선된 직후 청와대 앞 천막 농성을 중단한 지 약 6개월 만입니다.

또 ILO 총회가 열리는 다음 달 12일에는 정부를 규탄하는 전국교사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행정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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