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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진 2차 성징...성조숙증 어린이 매년 증가
Posted : 2019-05-20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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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이세나 앵커
■ 출연 : 허양임,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 시간은 우리 몸을 건강하게 지켜줄 올바르고 알찬 정보를 알아보는 건강한 저녁 시간입니다. 오늘 주제는 성조숙증입니다. 서울백병원 허양임 교수가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성조숙증, 두 분은 아이를 키우시니까 잘 아실 테지만 문외한이어서. 좀 설명을 해 주시죠.

[인터뷰]
요즘 성소숙증이 증가하고 있다는 보고가 계속 있는데요. 사실 2013년 보고 자료에 따르면 6만 7000명 정도였었는데 2019년에 한 9만 5000명 정도로 한 41.3% 정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성조숙증은 말 그대로 또래보다 2차 성징이 좀 일찍 나타나는 건데요. 여아는 만 8세, 남아는 만 9세에 2차 성징이 시작되는 것을 성조숙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성조숙증 아이들이 늘고 있는 이유는 뭔가요?

[인터뷰]
사실 전반적으로 성조숙증의 원인이 되는 것들이 사실 가족력으로서 사춘기가 빨리 오는 가족력이 있다든가 아니면 선천적으로 다른 뇌나 관련된 질병이 있다든가 이런 문제도 있을 수 있고요.

또 요즘 육식 위주의 식생활이나 애들이 운동을 안 하는 것. 인스턴트음식 많이 먹으면서 비만한 경우가 많아지는데 비만도 하나의 원인이 될 수가 있습니다. 또 산업화가 되면서 환경오염이나 플라스틱 같은 일회용기를 사용하면서 이런 환경호르몬 노출로 인해서 성조숙증이 늘어나고 있다라고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제 부모들이 세심하게 지켜보긴 지켜봐야 되는데 어떤 특정한 시기가 있겠죠. 여기서부터 여기까지는 주로 아이들이 어떤 증상을 보이니까 그때.

[인터뷰]
결국 성조숙증이 성호르몬 분비가 좀 더 일찍 많이 돼서 사춘기 신체 변화가 나타나는 건데요. 사실 보통 성조숙증 있는 아이들이 처음에는 체격이 또래 아이들보다 좀 크고 체중도 많이 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뼈 나이도 자기 본래 만 연령보다 1년 이상 앞서 있는 경우를 우리가 성조숙증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건 사실 X레이를 찍어봐야 되기 때문에 어른들이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여아에서는 만 8세 전에 가슴의 몽우리, 유방 몽우리가 생기거나 아니면 음모가 생기는 경우가 의심할 수 있겠고요. 남자 아이들은 만 9세 이전에 음모가 생기거나 음경이나 고환이 커지는 경우를 의심할 수 있어서 부모님들이 그 시기에 애들을 유심히 관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게 치료를 받아야 하는 거잖아요. 치료를 제때 안 받으면 어떤 증상이 생기는 건가요?

[인터뷰]
사실 일반적으로 처음 시작할 때 체격이 좀 크지만 이 성조숙증이 되면서 성호르몬에 일찍 노출이 되게 되면 급성장을 좀 일찍 겪고 그다음에 성장판이 빨리 닫히게 되기 때문에 최종 신장이 성인이 됐을 때 더 작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면 또 아무래도 초경도 빨리하게 되겠고요. 그리고 아이들이 어릴 때 신체변화가 있게 되면 부끄러움을 탄다거나 수영장 같은 데 가기 싫어하고 친구들 사이에서 심리적인 문제를 겪을 수 있어서 좀 치료가 필요하고요. 또 여아의 경우에는 여성호르몬 노출 기간이 길어지는 문제로 인해서 이후에 유방암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든가 하는 것도 있을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남아와 여아의 치료 방법이 서로 다릅니까?

[인터뷰]
아니, 꼭 그렇게 다르지는 않는데요. 사실 성조숙증의 치료가 원인질환이 있다면 원인질환에 맞춰서 치료하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기질적 원인이 전혀 없이 그냥 생긴 원발성 진성 성조숙증 같은 경우에는 성숙을 늦춰줄 수 있는 걸 사용할 수 있는데요.

보통 많이 사용하는 게 GNRH 유도체라는 걸 사용해서 4주 간격으로 주사를 놔줄 수 있겠습니다. 사실 보통 주사를 맞으면 처음에는 급성장이 줄면서 신장이 자라는 속도가 준다든가 가슴이 다시 자라지 않는다든가 음모가 자라지 않는다든가 변화가 생길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보통 이런 진성 성조숙증이 여자아이들은 80% 이상이 원인이라면 남자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50% 정도만 원인이기 때문에 그 50% 정도가 되는 원인질환을 반드시 찾아서 그 질환에 맞춰서 치료하게 해야 되기 때문에 무조건 이런 주사만 맞힌다든가 하는 게 아니라 전문가를 찾아서 원인을 확인할 필요는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우리가 이 GNRH 유도체를 맞는 주사치료를 하다가 만약에 키가 원하는 만큼 잘 속도가 안 나온다 이러면 성장호르몬을 같이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앵커]
부모님들이 또 궁금해하실 것 같은 게 이걸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건지. 그 부분도 궁금해요.

[인터뷰]
사실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비만한 경우가 아무래도 사춘기가 좀 빨리 오거든요. 그래서 다른 건강적인 측면에서 좋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고 표준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신경 써주는 게 필요할 것 같고요.

또 간혹 오히려 조숙이 되게 할 수도 있다면서 칼슘이나 이런 비타민D 같은 성장할 수 있는 우유 같은 걸 제한하는 부모님들도 있는데 사실 성조숙증을 치료할 때 그런 칼슘이나 비타민D를 제한하실 필요는 전혀 없고요. 아이들이 잘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고 운동을 꾸준히 할 수 있게 해 주는 것, 그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실제로 치료는 일단 받기 시작하면 성공하는 확률은 높나요?

[인터뷰]
아이들이 무조건 다 치료를 하는 건 아니고요. 특히나 최종 신장을 계산해 봤을 때 부모님의 키를 가지고 목표로 하는 최종 신장보다 너무 안 자랄 것 같다, 이런 경우에 치료를 하고요. 아무래도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보다 호르몬 치료를 하는 경우에 좀 마지막 최종신장을 키워줄 수가 있고 또 이런 초경을 늦춰줌으로써 아이들의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줄여줄 수 있는 건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아이들이 이 부분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그러면 성격적으로도 좀 어렵겠군요. 알겠습니다. 허양임 교수님, 오늘 도움말씀 고맙습니다.

[앵커]
고맙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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